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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바이킹스(The Vikings) 줄거리, 배경, 총평

by 자파파사 2025. 3. 7.

 

 

바이킹스 공식 포스터 - 라그나르 로드브로크

1. 줄거리

바이킹스는 전설적인 바이킹의 전사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와 그의 후손들이 북유럽을 넘어 잉글랜드, 프랑크 왕국 등으로 원정을 떠나며 권력을 쟁취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초반에는 라그나르가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서쪽으로 항해하려 하지만, 지역의 족장인 야를 하랄드손이 이를 반대합니다. 이에 불복한 라그나르는 동료 플로키의 도움을 받아 직접 배를 만들어 잉글랜드로 향하고, 약탈을 성공시키며 점점 명성을 쌓습니다.

시즌 4에서는 라그나르가 몰락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이후 이야기는 그의 아들들이 주축이 되어 전개됩니다.. 비요른 아이언사이드, 이바르 뼈 없는 자, 우베, 시구르드, 헤비츠르크 등 라그나르의 아들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권력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드라마는 바이킹 시대가 끝나감을 암시합니다. 이바르는 지나친 야망으로 인해 결국 몰락으로 향하고, 비요른 역시 치열한 전투 끝에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마지막 시즌에선, 바이킹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합니다. 점점 과거의 영광이 사라지고 희미해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2. 시대적 배경

바이킹스는 9세기 스칸디나비아, 잉글랜드, 프랑크 왕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9세기의 바이킹들은 현재의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지역인 스칸디나비아에서 생활하며, 농작물을 키우고 어업을 기반으로 하며 생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인구 증가와 자원 부족으로 인해 새로운 땅을 찾기 위한 항해를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시기의 바이킹들은 뛰어난 항해 기술과 전투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특유의 롱쉽(Longship, 바이킹 배)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고 해안을 따라 기습적으로 공격하는 전략을 사용했습니다. 이를 통해 잉글랜드와 프랑크 왕국뿐만 아니라 동쪽으로는 키예프 루스(현재의 러시아, 우크라이나)까지 진출하며 무역과 정복 활동을 병행했습니다.

바이킹 사회는 족장(야를, Jarl)을 중심으로 한 부족 공동체 형태로 운영되었으며, 전쟁을 통해 명성을 얻고 자신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한 문화였습니다. 이들은 신들의 선택을 받은 전사라고 믿으며, 용맹한 전투 끝에 전사하면 발할라(Valhalla, 전사들의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신념은 바이킹들을 더욱 더 강한 전사로 만들고, 죽음이란 걸 두려워하지 않는 용맹한 전사로 발전하게 했습니다.

또한, 바이킹들은 단순한 약탈자들이 아니라 무역, 정착, 문화적 교류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바이킹들은 유럽 각지에서 금, 은, 노예, 모피 등을 거래하며 점차 정착지까지 세웠고, 프랑크 왕국에서는 바이킹 출신이 노르망디 공작이 되는 등 중요한 정치적 변화도 생겼습니다.

이 드라마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기반으로, 바이킹들의 생활 방식과 신념, 정치적 야망을 생생하게 재현하면서도 극적인 요소를 추가하여 더욱 몰입감을 만들어 냈습니다.

 

 

3. 총평

✅ 장점

  • 현실감 넘치는 전투와 연출 – 바이킹 특유의 잔혹한 전투 장면이 생생하게 묘사됨.
  • 입체적인 캐릭터와 갈등 구조 – 주인공 라그나르뿐만 아니라, 라게르타, 롤로, 이바르 등 다양한 인물들의 성장과 대립이 흥미로움.
  • 역사적 사실과 픽션의 적절한 조화 – 실제 역사 속 사건을 바탕으로 하지만, 극적인 요소를 더해 더욱 몰입감을 높임.
  • 음악과 분위기 – 북유럽 특유의 몽환적인 OST와 웅장한 스코어가 분위기를 극대화함.

❌ 단점

  • 후반부 전개 아쉬움 – 라그나르가 사라진 이후 스토리가 다소 산만해지고 초반의 몰입감이 줄어듦.
  • 역사적 왜곡 – 바이킹 문화와 관련된 부분에서 과장되거나 창작된 요소가 많음.
  • 늘어지는 전개 – 시즌 5~6에서는 불필요한 서브 플롯이 많아져 전개가 늘어지는 느낌이 있음.

 

4. 결론

바이킹스는 역사와 픽션을 조화롭게 섞어 바이킹 시대의 거친 삶과 전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드라마다. 초반부의 몰입감은 최고 수준이며, 라그나르 로드브로크의 카리스마와 그의 가족, 동료들 간의 갈등이 매우 인상적이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될수록 일부 캐릭터의 퇴장과 스토리 전개 속도의 문제로 인해 초반만큼의 흡입력을 유지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 추천 대상:

  • 바이킹 문화, 신화, 전쟁을 좋아하는 사람
  • 전략과 정치적 음모가 섞인 서사를 선호하는 사람
  • 왕좌의 게임, 라스트 킹덤 같은 역사 드라마 팬

 

 

⭐ 총평: 8.5/10 – 초반은 명작, 후반은 의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