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줄거리
2025 데몬 시티는 일본의 암흑가를 배경으로, 가족을 잃은 한 남자의 처절한 복수극을 다룬 액션 스릴러입니다. 주인공 사카타 슈헤이(이쿠타 토마 분)는 한때 일본에서 가장 악명 높은 킬러였으나,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위해 암흑가에서 손을 씻고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합니다. 하지만 은퇴를 앞둔 어느날, 정체불명의 조직 기면조가 습격하여 그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슈헤이 역시 치명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12년이 흐른 후, 기적적으로 꺠어난 슈헤이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되찾고자 여행을 떠납니다. 한때 가장 믿었던 동료였던 오오누마(아야노 고 분)의 배신, 그리고 가족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조직 기면조의 실체를 파헤치며 그는 복수를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슈헤이는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무기인 손도끼를 들고, 일본 암흑가를 뒤흔들기 시작합니다. 조직의 실세 미즈사(마츠다 류헤이 분)를 비롯한 강적들과 맞서며, 점차 '기면조'의 배후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를 알게 됩니다. 그가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에 일본 암흑가는 뒤집히고, 살아남기 위한 슈헤이의 잔혹한 전투가 시작됩니다.
2. 배경 및 스타일
영화의 배경은 2025년 도쿄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화려한 현대 도시의 모습이 아니라, 어둡고 퇴락한 산업지대와 범죄 조직이 장악한 뒷골목이 주요 배경이 됩니다. 네온 사인이 희미하게 깜빡이는 거리, 녹슬고 버려진 창고, 비내리는 골목길 등은 극의 분위기를 더욱 암울하게 만들며, 복수극이라는 주제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는 고전적인 일본 느와르 스타일과 현대적인 액션 연출이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촬영 기법도 상당히 세련되고, 1인칭 시점에서 펼쳐지는 격투신과 긴장감 넘치는 로테이크 액션으로 특별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총평
《2025 데몬 시티》는 강렬한 액션과 감정적인 서사가 어우러진 현대 느와르 액션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잔혹하지만 몰입도 높은 전개와 스타일리시한 연출은 액션 장르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다만, 높은 강도의 폭력성과 잔혹한 장면들은 일부 관객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장점
✅ 강렬한 액션 시퀀스 - 손도끼를 이용한 근접적이 인상적이며, 잔인하지만 스타일리쉬한 액션이 돋보입니다.
✅ 세련된 촬영기법 - 롱테이크 촬영 기법을 활용한 액션 장면은 몰입도를 극대화합니다.
✅ 느와르적 감성 - 네온 빛의 어두운 거리, 음침한 창고 그리고 빗속에서 벌어지는 액션 장면들은 전형적인 느와르를 표현합니다.
✅ 높은 몰입도 - 단순한 복수극이 아니라 배신과 음모, 과거가 얽힌 서사로 흥미로운 전개가 높은 몰입도를 줍니다.
단점
❌ 잔혹한 연출 - 액션의 강도가 상당히 높고 피가 튀는 장면이 많아 어린 아이들의 시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예측 가능한 결말 - 복수극의 특성상 전개가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일부 캐릭터 활용 부족 - 주인공과 주요 악역의 존재감은 강렬하나, 조연 캐릭터들의 서사는 상대적으로 빈약합니다.
⭐ 평점: 8.5/10
2025 데몬 시티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강렬한 감정과 서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복수라는 단순한 주제를 넘어서, 인간이 극한의 상황에서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며 감정적인 몰입도를 보여줍니다. 특히 주인공 역할을 한 이쿠타 토마의 연기력은 영화의 핵심 요소입니다. 그는 단순한 복수귀가 아니라, 내면의 상처를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줍니다. 또한, 손도끼를 활용한 액션은 흔한 총격적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잔혹하면서도 예술적인 액션으로 관객들을 매료합니다.
음악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킵니다. 일본의 유명 뮤지션 호테이 토모야스가 참여한 OST는 느와르 감성을 극대화하고 슈헤이의 복수에 속도감과 스펙타클함을 더해줍니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강렬한 액션, 그리고 입체감 있는 캐릭터 묘사를 통해 현재 느와르 액션의 신선함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액션과 느와르 장르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강력 추천!
❌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편이므로 민감한 관객이라면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