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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줄거리, 배경, 총평

by 자파파사 2025. 3. 11.
폭싹 속았수다 넷플릭스 공식이미지

1. 줄거리

1950년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시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사랑과 삶을 지켜내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내어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오애순(아이유)은 가난하지만 강인한 의지를 가진 제주 여성으로, 어린 시절부터 삶의 고단함을 온몸으로 버텨내며 자랐습니다. 애순이는 억척스럽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랑스러운 캐릭터 입니다. 애순이는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싶어 하지만, 1950년대 당시에는 여성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많지 않았습니다.

양관식(박보검)은 순수하고 정직한 청년으로, 애순이와는 전혀 다른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남다른 책임감을 지닌 그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성격이지만, 애순을 만나며 점점 더 큰 변화를 보여줍니다.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리지만, 사랑을 지켜내기엔 시대의 현실이 너무나 가혹합니다. 제주4·3 사건 이후 여전히 혼란스러운 시기, 개인의 감정보다는 생존이 우선시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두 사람의 사랑은 늘 어려움을 겪습니다. 제주 바다처럼 거칠고도 깊은 감정 속에서, 이들은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가지만 시련은 언제나 끊임없이 다가옵니다.

 

2. 배경

1950년대의 제주도는 겉으로는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평화로운 곳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제주4·3 사건의 흉터가 이곳 저곳에 남아있습니다. 전쟁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가족을 잃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던 시대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제주 사람들은 강하고 인내심 있었습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땅을 일구고, 생계를 위해 물질을 나가며,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갔습니다. 애순과 관식 또한 그런 제주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드라마는 제주도 특유의 공동체 문화와 전통을 깊이 반영하며, 제주의 사투리와 생활 방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방언으로 "완전히 속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주인공들이 예기치 못한 사랑과 운명을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과 배경을 잘 보여주고 있는 제목입니다.

 

3. 총평

'폭삭 속았수다'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 이상의 깊이를 지닌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50년대 제주라는 신선한 배경 속에서, 오애순과 양관식의 애틋한 사랑과 성장 이야기가 감동을 자아낼 것이다.

특히, 제주4·3 사건 이후의 시대적 혼란과 개인의 운명을 어떻게 그려낼지, 배우들이 제주 사투리를 얼마나 자연스럽게 소화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또한, 잔잔한 감성 드라마 특유의 전개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도 작품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이다.

결국, 이 드라마가 시대의 아픔을 배경으로 한 감동적인 로맨스를 성공적으로 풀어낸다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장점

✅ 감성적인 연기 - 박보검과 아이유의 멜로, 로맨스 연기 조합이 드라마를 더욱 재미있게 만듭니다.

✅ 신선한 조합- 제주도의 아름다운 배경과 시대극이 신선한 조합으로 다가옵니다.

✅ 입체적인 스토리 -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시대적 아픔과 개인의 성장 이야기로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

 

단점

❌ 사투리 연기 - 제주 사투리의 자연스러움은 아무래도 표현하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 극의 속도감 - 초반의 전개보다 점차 늘어지고 반복되는 시련에 지루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소재의 어두움 - 어두운 역사를 배경으로 하여 가볍지 않은 소재를 다루고 있어 대중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평점 7.5/10

✅ 박보검과 아이유의 아름다움 조화를 보고 싶다면 추천!

❌ 배경을 제외하면 조금은 식상할지도 모르는 러브 스토리